법률/재무
계약서가 없는 계약은 어떤 것일까요?
계약서와 영업문서의 차이를 알아봅니다.
2023년 7월 16일
안녕하세요, 심플한 계약관리 및 영업지원 SaaS 프릭스입니다.
현재 프릭스는 “계약서”와 “영업문서”를 구분하여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개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먼저 “계약”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계약은 당사자끼리 어떤 것을 이행하기로 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강제하기로 하는 약속입니다.
- 민법상 “계약”은 당사자끼리 법적인 구속을 하기로 약속만 하면 성립하고, 그 형식을 요하지 않습니다. 즉, 제가 제 친구와 “내가 올해 12월 15일에 내가 가장 아끼는 운동화를 너에게 줄게”라고 하면, 저와 제 친구와 증여계약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계약서는 왜 쓰는 것일까요?
- 계약서는 당사자끼리 체결한 계약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그러한 내용에 법적구속력을 부여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공식적인 증거로 남기는 것입니다.
- 계약서를 체결하는 행위는 계약을 성립시키는 행위이면서 동시에 계약의 내용을 증거로 남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 구두 계약만으로 계약의 세부 내용을 정하기 어렵고, 증거가 되는 것도 어렵다보니 계약서를 작성하는 행위를 통해서 계약서의 전체 내용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를 통해서 공식화 하는 것이죠.
그런데, 고객과의 지속적인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낸 사실은 “계약서 없는 계약”도 생각보다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오랜 거래 관계가 있다면, "발주"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계약서 외 견적서, 인보이스,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등 다양한 영업문서를 통해서 거래를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를 들어서, 고객에게 보낸 견적서에 따라 고객이 동의를 하고 견적서에 적힌 금액을 보내면 자연스럽게 계약이 체결되는 방식인 것이죠.
- 즉, 영업문서는 자연스럽게 계약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계약서 없는 계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계약의 사후관리를 하는 서비스인 프릭스는 CBT를 준비하며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두 가지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 계약서가 아닌 다른 주된 양식들을 제공해드리자.
- 견적서, 거래명세서, 인보이스, 영수증 등 영업문서 기능을 제공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계약서 보다 상위 개념인 "딜"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딜을 관리하실 수 있게 하자.
- 딜 안에 계약서 / 영업문서 / 기타 첨부 문서를 다 첨부할 수 있게 해드리고,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자.
이상의 결론을 토대로 CBT 중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기로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post-CRM"으로서 딜 관리를 기능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post-CRM”으로서 성장할 프릭스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프릭스 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