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재무
B2B 계약 실무 가이드: 체결 전 ‘이것’ 확인하셨나요?
실무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계약서 점검 포인트 3가지
2025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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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계약은 기업 간 체결되는 계약으로, 당사자간의 권리 및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체결됩니다. 계약서는 단순히 서류 한 장이 아니라, 훗날 분쟁이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이자 방어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 계약서 초안을 바쁘게 준비하다 보면 회사명 하나, 날짜 한 줄을 놓쳐서 곤란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약 체결 전에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B2B 계약 체크리스트 3가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1. 계약 상대방 정보, 정확히 기재하셨나요?
계약서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는 정확한 계약 당사자 정보를 기재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신뢰를 쌓아야 하는 B2B 계약에서, 계약의 효력과도 관련이 있는 상대방의 사명을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서명란에 기재되는 정보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당사자 동일성’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법인인 경우: 통상적으로 법인명, 주소, 대표이사명을 정확히 기재하고 서명합니다.
- 개인인 경우: 통상적으로 주소, 이름을 기재하고 서명합니다. 이때 이름만으로는 특정하기 어렵고 주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등 개인의 신원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로 기입하기도 합니다.
계약서 초안을 보낼 때는 상대방 회사의 정식 명칭, 주소, 대표자 이름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부분은 놓치기 쉬우니 꼭 체크해보세요:
- "주식회사 래티스"인지, "래티스 주식회사"인지
- "유한책임회사", "조합" 등 정확한 법인 형태 확인
- 대표자 이름과 사업장 주소는 최신 정보로 반영
실무 Tip
- 등기부등본을 발급하여 정확한 법인 정보 확인
-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어려울 경우 약관 또는 개인정보처리지침 등에서 법인명 확인
- 불확실한 경우 상대방에게 직접 확인 요청
- 상대방이 보내온 내용과 대조하여 교차 검증
계약 실무에서 용어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가요?
2. 계약서 내 TBD(To-Be-Determined) 사항, 최종 확인하셨나요?
계약서 협상을 위해 초안 및 수정본을 교환하는 단계에서 **거래 금액, 계약일자 등 '나중에 확정될 내용'을 의미하는 TBD(To-Be-Determined) 사항을 비워두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금액: [ ]원"이나 "계약일자: 2025년 [ ]월 [ ]일"과 같이 표기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다가 최종 계약 체결 전에 미처 확정된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놓치는 실수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계약일자는 계약의 효력 발생 시점과 직결되므로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계약 체결 직전에는 반드시 문서 내에 "**" 또는 "[ ]"를 검색하여 빠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반영해주어야 합니다.
실무 Tip
- 계약 체결 직전에는 반드시 "[*]", "[", "날짜", "2025" 등으로 전체 문서 검색
- 날짜 변경 시는 본문과 표지, 별첨 모든 날짜가 일치하는지 체크
- “계약 체결일”과 “계약 시작일”이 다른 경우도 있음 → 구분해서 작성 필요
3. 별첨 문서, 빠지거나 잘못 연결되어 있진 않나요?
계약서에 종종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별첨1을 따른다.”
그런데 사실 별첨 문서가 필요 없거나, 필요함에도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 본문에서 "별첨 A 참조"라고 명시했으나 실제 별첨 A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 별첨 문서는 첨부했으나 본문에서 해당 문서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
- 별첨 문서의 번호나 제목이 본문의 참조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
- ex) 본문에는 ‘별첨 A’인데 실제 파일명은 ‘별첨 1.’
이 경우, 별첨 문서의 효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고, 계약서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실무 Tip
- "별첨", "별지", "첨부" 등 키워드로 문서 전체 검색
계약서는 실무의 최전선에서 기업의 신뢰를 지키는 장치입니다.
✅ 계약서 초안 작성 후에는 반드시 이 3가지 항목을 체크해보세요.
작은 실수가 큰 리스크로 이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계약 상대방 정보, 정확히 기재하셨나요?
- 계약일자와 기간, 꼼꼼히 확인하셨나요?
- 별첨 문서, 빠지거나 잘못 연결되어 있진 않나요?

- 올인원 계약관리 서비스, prix에서는 변호사가 사전 검토를 거친 계약서 양식을 활용해 안전하게 계약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특히 계약서 발송 전 내부 결재 및 법무 검토 기능을 활용해, 위 사항들을 빠짐없이 확인했는지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커스텀 설정으로 계약서 메모의 기본 값에 체크리스트를 넣어 드릴 수도 있으니, 프릭스를 사용 중이시라면 채널톡으로 편히 말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