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재무
영업계약서 잘 작성하는 법 (1편)
변호사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가 핵심만 짚어주는 계약서 잘 쓰는 법
2024년 11월 19일
안녕하세요, 프릭스 팀의 강상원 대표입니다!
지난 '분쟁을 막기 위한 영업계약서 작성법' 웨비나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끝까지 참여해주시고, 수준 높은 질문을 많이 남겨주셔서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서는 세일즈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웨비나를 진행하면서 저 역시도 많이 배웠고, 영업을 하면서 경험하게 된 것을 녹여서 별도의 글로 내용을 정리해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업계약서를 잘 쓴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변호사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가 핵심만 짚어주는 계약서 잘 쓰는법,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잘 준비된 계약서는 보험과 같다.
1. 계약서 협상의 현실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 다양한 계약서를 직접 체결하거나 자문하면서 느낀 점은, 실제 협상 과정에서 모든 조항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계약금액), 계약기간, 지급조건(계약금/중도금/잔금 등)입니다. 대부분 이 핵심 조건에만 집중하고, 계약서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세일즈를 하는 입장에서는 고객이 큰 고민 없이 빠르게 계약서를 서명할 수 있도록 얇은 계약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그러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책은 디테일에 존재한다.
- 실제 비즈니스에서 모든 거래가 계약서의 내용 그대로 이행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당사자간 신뢰를 기반으로 양보와 조정을 거치게 됩니다.
- 문제는, 서로 양해가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사건이 발생할 때 입니다. 이 경우 법인의 임직원은 개인의 재량으로 문제를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 이런 상황을 충분히 예상하여,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이지요.
3. 결국, 좋은 계약서는 보험과 같다.
- 양보하기 어려운 사정이 발생했을 때는 결국 계약서에 따르게 됩니다. 아무 것도 정해두지 않았다면 결국 법원에서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 때는 이미 당사자들의 신뢰관계까 깨진 상황이겠죠. 누가 이기는지를 떠나서 비즈니스적으로 마이너스입니다.
- 결국 분쟁을 예방하는 것은 계약서 구석에 있는 주목 받지 못했던 문장 혹은 단어입니다. 작은 디테일을 미리 잘 챙겨두어야 마찰 없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즉, 좋은 계약서는 보험과 같습니다.
4. 결론
- 계약 협상은 가장 중요한 조건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경향이 있고, 문제 상황은 주로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며,
- Sales 입장에서 계약서를 많이 수정하는 것은 관계상 어렵고 선호되지도 않으므로,
- 우리가 영업하는 제품/서비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계약서의 초안을 먼저 준비하여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영업하는 제품/서비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계약서”란 무엇일까요?
2편에서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상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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